19코로나 펜데믹시대에 유난히도 더 바쁘게 지내고 있는 이주민지원단체가 있는데 그곳은 바로 경기도 부천시 소재 사단법인 경기글로벌센터(대표 송인선)이다
사단법인 경기글로벌센터는 법무부사회통합프로그램 경기10거점운영기관으로서 19코로나 이전에는 센터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이해 교육을 받는 이민자들이 주중에는 1일 평균 60~70명 주말에는 150~160명 이상이 참여했던 곳이다.
하지만 19코로나 이후 비대면 교육으로 모두 전환되면서 한국어와 한국문화이해 교육프로그램이 30여 개 반으로 편성되어 화상교육으로 전면 대체하고 있는 중이다.
또 한 이주 배경 중도입국 청소년 방과 후 학습멘토링 사업으로 한국사회적응 한국어 교육과 학교 교과과목을 지도해 주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사단법인 경기글로벌센터는 이러한 사업 외에 진짜 전문적으로 하고 있는 주 사업은 사회복지 사각지대 이민자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업무이다
사단법인 경기글로벌센터 최근 고충 상담 사례들만 살펴보더라도 중국 동포 부천역 노숙자 문제. 라이베리아 코로나 환자 사망 관련 장례절차문제. 중국 한족 결혼이주여성 체류자격 박탈 사건. 베트남 F-2 체류 자격자 비자 연장 불허 사건. 필리핀 이주노동자 뇌출혈로 쓰러져 치료받다가 사망하였으나 의료비 팔천만 원 이상 미납과 함께 장례절차문제 등등 연일 이민자들의 사건 사고가 접수되고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곳이다. 하지만 이러한 업무를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없이 순수 비영리 민간단체가 감당하기에는 힘겨워 보인다. 이에 인도에서 온 쿠마르(남.38세 Kumar Mandeep)씨는 평소 사단법인 경기글로벌센터에서 여러모로 도움을 받아오다가 이와 같은 다양한 이민자들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사회복지 사각지대 이민자들을 위해 써 달라며 일백만 원을 기부하였다.
이에 사단법인 경기글로벌센터 송인선 대표는 19코로나 재난위기를 맞이하여 십시일반 일반후원금으로 연명하던 비영리단체가 가장 먼저 직격탄을 받고 있지만 이를 알아주고 이해하는 곳은 없다고 하면서 오히려 이 어려운 시기에 한국인도 도와야 할 사람이 많은데 외국인들까지 돕는다고 핀잔을 받기 일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윤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