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고백, 살아 계신 하나님 인정하는 것" 우리 집 거실과 안방에는 24시간 성경통독소리와 찬송가와 찬양이 넘쳐납니다. 참 감사한 일입니다. 오래된 스마트폰에 성경과 찬양 어플을 작동시켜 24시간 나오도록 해놓았습니다. 지금 ‘날 구원 하신 주 감사’ 찬양이 반복되어 흘러나옵니다.
찬양을 들으며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에 걸린 기도문 “하나님 감사합니다.”를 생각해 봅니다. 보는 이들 누구에게나 늘 감동을 주는 그 기도문을. 일명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입니다. “감사”는 하면 할수록 더 기쁨이 생겨나는 말입니다. 더구나 “범사에 감사”는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이라서 “하나님 감사합니다.”를 고백해야 하는 것입니다.
히브리어로 “감사합니다.”는 ‘토다’(todah/תודה)입니다. “정말 감사해요”는 ‘토다 라바’(todah rava/תודה רבה)입니다. 명사 ‘토다’(todah)는 동사 ‘야다’(yadah)에서 파생된 단어입니다. 찬양(찬송)으로 번역된 히브리어 '야다'(Yadah)는 '손을 내민다.'는 뜻으로, 넓은 의미로는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는 것을 말하며, 좁은 의미로는 하나님께 올리는 노래나 음악을 연주하는 것을 말합니다.
모세오경에서는 ‘찬송하다’, 죄를 ‘자복하다’라는 의미로 번역됩니다. 그러다가 왕국 시대 이후에 가면 ‘(하나님을 대상으로) 감사하다’는 의미가 두드러지게 됩니다. 이 단어는 광범위하게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 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 감사합니다.”를 순간마다 고백해야 하는 것입니다.
‘야다’의 명사형인 ‘토다’ 역시, 기본적으로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성경에서는 '감사' 외에도 찬양, 찬송, 감사제물, 고백 등 다양한 의미로 번역됩니다. 이 의미들은 공통적으로 행위의 상대자인 하나님을 전제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감사합니다.”를 고백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이 감사이며, 감사의 고백은 하나님은 살아계신다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감사합니다.”를 고백해야 하는 것입니다.
매일 매일 눈을 뜨고, 날을 맞는 것은 은혜입니다. 그 은혜는 감사이며 하나님의 손길입니다. 눈을 뜨자마자 일어나 날마다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신앙 안에서 감사는 다시 두 가지로 나눠질 수 있는데, 하나는 하나님께서 내게 행하신 것으로 감사하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내게 행하실 것을 소망하며 감사하는 것입니다. 이 둘은 시간의 관점에서 과거에 나를 위해 역사하신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과, 앞으로 내게 역사하실 하나님을 인정하는 신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출처 : 뉴스제이 (http://www.newsjesus.net)
나관호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