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에 이어서 계속,,,,
△‘기적이 순간마다’(상상나무)란 책발간에 이어 최근 ‘나는 평생 세금장이’(나남)란 책도 내셨는데 반응이 아주 좋다고 들었습니다.
-사실 책 발간을 망설였는데 TV ‘아침마당’에 출연한 뒤 이 사회에 ‘나눔 바이러스’를 퍼뜨려야 한다는 사명감이 생겼지요. 제 책을 읽고 한 분이라도 소외된 이웃과 사랑을 나누고 도움을 주려는 분이 생긴다면 하고 집필했습니다. 지독하게 가난했던 어린시절, 너무 배가 고파 형과 보리쌀 삶아놓은 것을 훔쳐 먹어 발가벗긴 채로 쫓겨나야 했던 대목에서는 거의가 눈물을 흘리게 된다고 하더군요. 고학을 하며 학교를 다녔고 세무공무원이 된 과정과 독실한 크리스천으로서 가난하고 고통받는 자들의 선한 이웃이 된 사연과 이야기를 차곡차곡 담은 것이 ‘기적은 순간마다’입니다. 한 달만에 7000부를 찍을 정도로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나는 평생 세금장이’는 어떤 세금관련 신문사의 청탁을 받고 1년동안 연재한 것을 묶었는데 제 38년간의 공직생활에서 겪었던 애환과 갖가지 사건을 모두 담았더니 매우 재미있고 흥미롭다고 하더군요. 책 판매 수익금은 모두 장학사업과 귀한 나눔에 사용됩니다.
△캄보디아와 미얀마에 밥퍼센터와 학교를 세웠고 전국 미자립교회 20곳을 매달 지원도 하셨었는데 요즘은 어떤 일에 주력하시나요.
-매년 장학금을 포함해 미얀마 학교건립을 지원해왔습니다. 금액은 3만5000달러(미얀마 1인당 국민소득은 800달러 수준)로 지금까지 16만달러 상당부분을 석성장학회에서 부담했습니다.
지금은 이와는 별도로 매년 중중장애인 지원센터를 건립해 2호점까지 문을 열었습니다. 저희가 시설비를 대고 집짓는 해비타트가 노력봉사를 해주어 매년 1곳씩 건립될 것입니다. 돌이키면 제 삶 전체가 기적이요 감사입니다. 하나님은 ‘희망’과 ‘도전’으로 이어지는 제 삶에서 항상 최고를 선택하도록 지혜를 주셨고 모든 것에 ‘기적’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귀한 말씀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과 국제선교신문 독자들에게 해 주시고 싶으신 말씀 듣겠습니다.
-제 나눔과 봉사는 지금도 계속 진행중입니다. 끝은 없습니다. 제가 힘이 닿는한 여력이 있는 한 계속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나눔의 운동을 제가 출석하고 있는 높은뜻푸른교회는 물론 한국교회, 한국사회에 널리 퍼져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입니다. 제 삶의 좌우명이 ‘항상 기뻐하자 항상 기도하자 항상 감사하자’입니다. 나눔은 습관이고 이것이 결국 내게 더 큰 나눔으로 돌아오게 된다고 확신합니다.
이참에 독자 여러분께 나눔의 수학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2-1=1’은 그냥 세상적인 수학개념이지만, ‘2-1’이 ‘3’이 되는 것이 나눔의 수학입니다. 30년 전 5000만원으로 시작한 석성장학회가 지금까지 17억원 정도 지원했고 현재 남은 자산이 30억원 가까이 됩니다. 재산도 행복처럼 나눌수록 커진다는 것입니다. 국제선교신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해외선교사님들을 위해 저도 계속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담 및 정리=국민일보 김무정 부국장)
게시일 : 2016-05-01 22:5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