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야기
1년이 넘도록 전 세계를 뒤덮고 여전히 죽음의 공포심을 주면서 위세를 떨치는 코로나. 다행스럽게도 이 곳 선교지에는 힘을 못쓴 체 어느 구석에 숨어 있는지 또는 다른 나라로 출국했는지…… 다만 은행과 시내 슈퍼마켓에서만 강제적으로 마스크를 쓰도록 하는 실정입니다. 아마도 그 이유는 외국 사람들을 접촉하기 때문에 편의상 통제를 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출국을 하려는 사람들(외국인 포함)에게 코로나 음성확인 증을 발급해 주고 있는데 점차 검사를 원하는 대상자가 늘어나는 것을 보면서 머지않아 뜻밖에 찾아 온 불청객을 무시하게 될 날이 올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말씀의 훈련과 예배의 회복을 이루어 갑니다.
신년 초부터 힘차게 출발한 신 구약 성경통독 여행이 은혜가운데 진행됨을 하나님께 감사 드리고 있습니다. 말씀을 통해 학생들이 변화되면서 주님께서 주시는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지난 3월19일에는 드디어 요한계시록을 통과하는 축제와 같은 날 들이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매일 주어진 본문을 듣고, 따라 읽고 또한 써 나가는 과정을 통해 성령께서 참여하는 학생들 모두를 변화시켜 주시는 모습을 발견하였고 주일예배 시간에는 그 동안 여러 가지 이유로 결석했던 저희 학교 출신 청년들이 되돌아 오기 시작하면서 영적 분위기가 점차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악기로 한국에서 가져온 드럼과 키보드가 찬양을 찬양답게 이끄는 주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기도를 통해 이루어 주신 공사들.
우기가 찾아올 때마다 흥건한 물 바닥으로 변하는 교회, 갑자기 쏟아지는 심야에 내리는 비 때문에 잠을 설치면서 물 받기 훈련하는 사택, 벌겋게 녹 쓸다 못해 뚫린 구멍으로 하늘이 보이는 교실, 어설픈 지붕공사 덕분에 우기철이 되면 벽을 타고 흘러내리는 물을 힘겹게 감당해야 하는 게스트 룸, 그 외에 전기, 페인트 등 종합적인 공사를 전체적으로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물질과 기도로 도움을 주신 후원교회와 성도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특히 공사비의 큰 부분을 감당해 주신 평안교회 박오목 목사님 또한 세선회에 큰 사랑의 빚을 지고 말았습니다. 이제 새로운 마음과 새로운 자세로 맡겨주신 일들을 이루어 낼 것을 약속 드립니다.
기도제목
선교사 부부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깨끗한 영혼의 소유자가 되게 하옵소서.
올해 2021년에 감당해야 할 여러 부분의 사역들을 믿음과 지혜로 이루어내길 원합니다. 특히 재판 중에 있는 땅 문제와 현지인의 억지 때문에 얽혀있는 기숙사 문제 역시도 은혜롭게 해결해 주옵소서
한국방문을 통해서 영과 육이 강건하게 회복되기를 소원하며 주 안에서 예비된 만남의 축복을 허락해 주옵소서.
노모님의 여생, 여동생과정의 구원, 큰 아들의 새로운 진로, 작은 아들의 학업과 결혼문제 등 당면한 기도제목 따라서 또렷하고 풍성하게 응답해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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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비아 유재동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