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2월 26일 태국 땅에 도착해서 헌신 당하게 하신 분이 먹여주시고 필요를 채워주시고 지혜를 주셔서 지금까지 순종하며 걸어왔습니다. 선교사 훈련부터 지금까지 37년 여정 중 주일학교 공과를 찾기 위한 1년간의 안식년을 지냈고 맡겨진 일에 묻혀 바보처럼 살아왔습니다.
1989년 태국어 훈련 후, 교회 개척, 교사훈련, 어린이 캠프, 청소년 캠프등 1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처음 가졌던 안식년에 미국 리버티대학교 설립자이신 제리 포엘박사님의 학교 사역에 대한 도전을 받고 선교지에 돌아와서 맞이한 학교 사역의 기회를 얻어, 지난 23년간 방콕은혜국제학교와 방콕은혜학교를 운영하며 학교를 선교 센터로 활용하여 오다 맞이한 코로나 사태, 그리고 학교 휴교와 더불어 학교 렌트 기간 만료로 인해 새로운 선교 센터 물색과 구입 결정, 그리고 계약금, 2번의 중도금, 그리고 2번의 잔금 분할 지급 중 첫 번째 강을 건너고 이제 마지막 바톤을 들고 마지막 강을 건너기 위해 기다리는데 푯값이 없어 어린 병아리처럼 물 한 방울 마시고 하늘 한 번 쳐다보고를 지난 11월 4일 1차 잔금 지불 후 반복하고 있습니다.
어린이 사역이 밑빠진 독에 물 붙기처럼 보일 수 있지만, 많은 인내를 하며 걸어왔고 그 가운데 말할 수 없는 기쁨도 있다는 사실을 알려드립니다.
순간적이 사역에 대한 유혹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한던 일을 푸기하고픈 생각이 엄습해오기도 합니다. 선교지에 오래 있다보니 이제 잊혀져가는 사람이 되어간다는 이상한 생각도 든것이 사실입니다.
또 힘들고 어려울 때 짖법 연락해주시고 기도해주시는 영적 전쟁에 참여하신 동지 여러분의 격려가 흩터러진 정신을 추스리는 기폭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함께 참아내며 걸어가준 가족들과 함게 일하는 스텝들에게도 감사를 드리며,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복이 동역자님의 가정과 하시는 사역위에 충만하시길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1. 센타 구입 잔금을 처리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소서.
2. 센타를 통해 이전에 해왔던 사역들을 다시 시작할 힘을 주소서.
3. 방콕은혜학교와 찐따씬음악학교에 학생과 교사 선교사를 보내주소서.
4. 후원자와 후원교회가 연결되어 원할한 사역을 할 수 있도록.
5. 함께 일 할 어린이 사역과 청소년 사역을 함께 할 선교사를 찾습니다.
정석천, 신병연선교사(정주리, 정태은, 강예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