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님 가신 길: 좁은 길, 십자가의 길
하나님의 은혜로 벌써 7차 항암을 감당합니다. 8차까지 하고 2번째 CT를 찍게 되는데 4차 항암 후에 좋은 결과 주신 하나님께서 더 좋은 결과를 주실 줄로 믿고 기도합니다.
기도하는 중에 이사야 43장 2절 말씀을 통해 은혜를 받습니다.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치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행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도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도 주님이 지켜 주심을 믿습니다. 항암 중에도 지켜 주시고 수술을 하게 되어도 주님이 지켜 주실 줄로 믿습니다.
치료는 매일 일어나고 있습니다. 치료의 시간이 길어지며 힘들어도 더욱 더 주님의 은혜를 구합니다. 날마다 함께 하시며 우리 짐을 지시는 하나님의 도우시는 손길을 의지하고 또 의지합니다.
온전히 회복되어 선교지로 복귀하여 주님께 영광을 돌리고 맡겨 주신 귀한 사명 감당하도록 기도합니다. 더욱 더 복음 전파에 힘쓰고 귀한 영혼을 잘 돌보게 하시고 구제와 선교에 힘쓰도록 기도합니다.
7차 항암을 위해 입원했습니다. 이제는 몸이 항암 사이클에 익숙해져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시면 모든 일에 승리할 장로 믿습니다
모든 것이 은혜이고 또 은혜입니다 . 어짜피 겪어야 한다면 감사와 찬송으로 나아갑니다. 고난의 시간이 감사와 은혜의 시간이 될 줄로 믿습니다
8차 항암 마치고 오늘 CT scan 을 비롯한 검사를 하고 흉부 외과와 종양 내과 협진하여 면담을 했습니다.
1. 항암을 통해 종양의 크기를 줄여서 수술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2. 한꺼번에 양쪽 폐를 수술하는 것이 어려워서 상대적으로 작은 왼쪽 폐를 먼저 수술하고 오른쪽 폐를 나중에 수술하기로 했습니다.
3. 수술을 위해 준비하며 내일부터 또 항암을 하게 되는데 수술 진행표에 맞춰서 이번에는 아바스틴이라는 약을 빼고 수술 전에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항암을 하게 됩니다 .
하나님께 맡긴다는 명목으로 모든 것을 중단하는 쉬운 길이 있지만 어렵도 힘들어도 현재 상황에서 가장 적합한 수술로 가는 길입니다.
여러가지로 당황할 수 있는 상황인데 하나님께서 주치의 선생님께 지혜를 주시도록 기도했고 놀랍게도 오늘 주치의 선생님께서 치료에 대하여 단호하게 말씀하셔서 결정하는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내가 원하는 길이 아니라 그 길이 힘들어도, 그 길을 가다가 고난이 있어도 주님의 인도하심이 가장 귀한 것을 믿습니다. 주님께서 의사 선생님을 통해서 인도해 주심에도 감사드리며 지혜와 명철을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힘들지만 은혜로 인도하심 받는' 항암의 시간을 잘 감당하겠습니다.
산사람 사무엘 김현영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