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카비테 늘사랑교회/어깨동무 하우스 건축을 준비하며..
3년여의 코로나로 인한 펜데믹과 락다운을 지낸 필리핀..다스마리냐스 새소망교회 개척 직후 화산이 터지고 락다운이 시작되어 정신이 없었지만 그 상황속에서 지역 주민들을 섬기고 아이들의 학업을 돕는 사역을 하며 힘든 시간들을 보냈었다. 뿐만 아니라 예산 부족으로 건축 마무리가 안된 새소망교회 예배당을 건축 완료 하였습니다. 그리고 작년 6월, 새소망교회의 사역을 이양하였습니다.
현재 카비테 다스마리냐스 에리아 C지역에 개척후 사역을 1년여 해오고 있는 교회는 카비테 늘사랑 교회입니다. 지금은 바랑가이(동네)안에 작은 땅을 구입하여 건축을 하려고 기도하며 준비중입니다. 예배와 사역은 바랑가이 사무실(주민자치센터)의 협조로 바랑가이 2층 홀을 빌려 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부 70여명, 청소년부 30여명, 청장년부 20여명이 예배에 참석하고 있으며, 매주 토요일은 어린이교회, 주일 오전에 어린이부 주일예배와, 청장년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부 성경훈련 프로그램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곧 시작하는 사역은 어깨동무하우스 자활센터 사역입니다. 자활센터사역은 교인과 바랑가이 주민 중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을 선별하여 자활센터에서 일을 하여 수익을 가져가는 것입니다. 저희 지역은 손걸래를 만들어 팔아 생활하는 가정들이 많은 지역입니다. 하지만 비싼 재봉틀이 없어서 일을 못하는 가정들이 많습니다. 중고 재봉틀을 후원을 받고 인근에 적당한 공간을 렌트하여 걸래를 만들어 스스로 자립하게 하는 사역입니다. 중고 재봉틀이 이나라에서는 비싼편입니다. 현재 5대를 목표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희 지역안에 있는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사역도 준비중입니다. 학교안에 기독교 동아리를 만들고, 기도모임 및 전도모임을 만들려고 합니다. 학교측과 협의하여 장학생을 선발 지원하고 연합하여 청소년 교육을 통하여 건강한 청소년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방과후 프로그램(성경학교, 한국어교실, 음악교실 등)을 진행하여 아이들을 전도하고 훈련하는 사역을 진행할 것입니다. 큰 예산을 드리지 않고도 효과적인 사역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건축이 완료되면 주일예배사역과 어린이교회 사역을 진행하고, 주중에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프로그램과 공간 나눔의 사역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저희가 기도하고 매입하려고 하는 땅은 동네 한가운데 있으며 한국 평수로 33평정도 되는 작은 땅입니다. 땅을 매입한 후 2ㅡ층 정도의 아담한 건물을 건축하고 예배당, 방과후학교 공간 및 주중 지역주민들을 위한 사역공간으로 활요하며 교회와 지역주민들의 관계성을 가져가도록 할 것입니다.
카비테 늘사랑교회와 어깨동무하우스는 철저하게 지역을 위한 사역을 진행하고 있고 또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사역을 위해서 크지는 않지만 효율적인 사역을 위해서 공간을 건축하려고 합니다. 건물이 중심이 아니라 사람 중심의 사역을 하고 있고 또 그렇게 걸어가려고 합니다. 땅 매입과 건물건축, 그리고 자활센터사역과 지역학교 사역을 위한 기도와 후원을 요청드려 봅니다. 선교의 동력이 줄어들지 않도록 함께 동행해 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이화령, 차윤희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