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선교-차기현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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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선교-차기현선교사

국제선교신문 기자 기사 등록: 2022.03.08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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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한국이지만 네팔은 코로나가 끝난 듯 보였지만 순식간에 만 명을 넘어간 날도 있었으며 확진자양성률이 40퍼센트에서 50퍼센트를 웃돌았습니다.

두 명이 와서 체크하면 한명은 코로나 양성이라는 이야기인데 실제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많은 것이 한 예로 동네 약국에 타이레놀의 (진통제)계열이 약이 바닥이 날 정도였습니다.

즉 참을 만 하다 싶으면 병원에 가서 검사를 안 하고 집에서 약만 먹으며 버티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저 또한 그 중에 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조심한다고 했는데도 걸리게 되고 1월 한달 중 12일을 스스로 자가격리를 해야 했습니다. 12일 가운데 일주일은 침대에 누워 지냈습니다.

상황이 좋지 않아 검사를 받지 못했지만 스스로 코로나양성이 라고 확신했던 이유는 접촉했던

유한나 목사님 (싸라티 희망학교 교장) 으로 시작해서 한 분만 빼고 다 확진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더 놀라운 것은 코로나 증상이 백신 후유증처럼 나타나기 시작하더니 식욕저하. 오른쪽 다리 마비. 근육통. 두통. 무기력증, 잔기침, 몸살기운, 등 종합세트로 몰려왔습니다.

하루는 정말 힘들었지만 그래도 그 후에는 견딜 만 하였기에 설교 준비도 가능했고 전화로 여러가지 업무 보고를 받고 회의도 진행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요즘 네팔 전체가 날씨가 좋지 않습니다. 해가 있으면 그나마 견딜 만 한데 매일 흐린 날씨가 매일 이어지다 보니 실내온도는 더 내려가고 차가운 기운으로 인해 여기저기 기침 소리가 많이 들립니다. 이렇게 흐리고 추운 날씨가 계속 이어지다 보니 지방에서는 담요를 요청하는 전화와 메시지가 자주 옵니다. 이미 300가정 이상을 도왔음에도 여전히 부족한 것입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장기화된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새해를 시작으로 후원이 많이 줄었습니다. 그럼에도 감사한 것은 몇 분의 동역자분들과 교회들로부터 특별선교헌금을 받게 되어 부족한 부분들을 잘 채울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다시 한 번 모든 교회들과 동역자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네팔의 교회들과 성도들이 이 어려운 시간들을 잘 이겨내고 넘어갈 수 있도록 계속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한 겨울의 입수 入水 “(세례식)

고루카는 카트만두 보다 기온이 더 내려가는 산악지대 입니다.

고루카 동탄사랑의 교회 세례식, 원래는 다섯 분이 받기로 했는데 한 분이 코로나 확진이 되어 차마 참석할 수 없었습니다. 괜히 미안합니다. 제가 코로나로 상태가 좋지 않아 한주 연기 했기 때문입니다. 몸이 거의 회복은 되었지만 그럼에도 약간의 걱정이 앞섭니다.

건강상의 이유로 더 미룰까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성도 한 분의 일정으로 인해 더 이상 미룰 수도 없었습니다. 처음 발을 담그기가 너무 힘들어 강물을 떠서 온몸을 마사지 하고 들어가는데 와우! 찌릿찌릿한 전율 하반신을 담그고 강속에 십분 이상 머물렀는데 처음에만 그렇지 춥다는 생각을 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한 분 한 분 세례식을 진행하면서 가슴 속 깊은 곳에서부터 뜨거운 희열이 올라와 온 몸을 뜨겁게 감싸 안았기 때문이었고 그리고 세례식이 끝나고 물위에 올라오는 성도들이 바들바들 사시나무 떨듯이 떨면서도 기쁘게 웃는 모습을 보고 바라보니 춥다는 감정 자체를 잊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세례식을 무사히 마쳤다는 기쁨도 기쁨이지만 코로나로 힘든 상황가운데서도 저희 라이트 하우스 교회들과 30개의 협력 지원 교회들이 아름답게 잘 성장하고 있음을 하나님께서 그 순간에 생각나게 하심으로 기뻐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기도제목

1. 싸라티 희망학교가 재정의 어려움이 없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2. 계속적으로 학교 봉고차를 위해 모금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실제 차량 가격은 오천 오백만원입니다.

3. 저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코로나에서 벗어났음에도 여전히 가슴이 약간 답답하고 저림 증상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4. 라이트 하우스 제 1 2교회와 30개의 협력 지원 교회들의 안전과 재정에 어려움이 없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네팔 차기현, 우명주 선교사

 

취재: 국제선교신문 기자    기사입력 : 22-03-08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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