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선교현장 스케치...
■ 사역 소식: 주일예배와 생일축하 나눔
이번 한 달은 Covid19 레벨 4단계로 격상되어 대면 예배가 중단되고 사역이 순조롭지 않았습니다. 주일 날 선교사가 도무지 집에 있을 수 없어서 교회에 나가면 또 주변에서 하나둘 모여들어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게 됩니다. 기간이 오래다 보니 안 그래도 교회 나오기 싫은데 폭동과 코로나가 위협하고 유별나게 비도 많이 오고 추운 날이 계속되어 일부 성도들이 교회와 멀어지고 있지만 그 중에 신실한 아이들과 성도들이 몇몇 성장과 진보를 보이고 있어서 때론 힘을 잃었다가도 다시 힘을 내어 달려가게 됩니다. 마지막 주일에는 예배 후 선교사의 생일을 맞아 간단한 생일축하 파티를 하였고 오랜기간 코로나를 통과하며 다들 생계에 어려움이 있고 심리적인 불안정도 있어서 생필품을 준비하여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며 격려하였는데 모처럼 교회에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며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교회의 꿈나무, 틴 에이저: 코로나 기간 사실 이 아이들이 교회를 지키며 건축에 동참하고 청소도 하며 매일 모여 성경을 읽고 나누며상당한 신앙의 진보를 보이고 있어 참으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생일상 앞에서 감사! : 오랜만에 집에서 아내가 차려준 생일 밥상을 사택에 일하러 온 일꾼들(마웨투, 레녹스)과 함께 나누었습니다. 아마 이들이 이방인에게 난생처음 받아보는 따뜻한 대접일 것입니다.
기념 교육관(고 강소자 권사님, 고 김창근 장로님)건축 소식
건축이 재개된 이후로 미장일과 배관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와 있습니다. 지붕공사는 IBR 루프를 덮으려고 하는데 혹 공장에서 조금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회사 담당자에게 편지를 보내 놓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달에 비가 많이 와서 공사에 지장이 많았지만 그래도 괜찮은 일
꾼들을 만나서 그런대로 잘 진행이 되고 있어 감사하고 있습니다. 내구성과 향후 관리를 위해 창문과 출입구 도어도 알미늄 샤시를 달려고 하는데 일부는 구입을 하였고 최근에 또 가격이 상당히 비싸서 잘 아는 공장의 사장님과 출입문 더블도어를 상의 중에 있습니다.
현지교회 담요지원: 지역교회 데니스 목사님과 장로님 내외분이 우리교회 어린이들을 위해 고급 담요를 가지고 오셔서 교회 봉사도 잘하고 성실한 아이들을 선별하여 선물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이런 일은 처음 경험하는 일이라 너무 감격스러웠고 앞으로 좋은 동역을 하기로 약속을 하여 선교사가 많은 힘을 얻고 있습니다.
노숙자 지원: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이면 이들이 몹시 걸립니다. 그래서 빵과 우유 과일을 사서 홈리스 사람들을 격려해 주었습니다.
올리아 부쿠 페밀리(이정욱, 이하영 선교사님) 집필하신 교재가 한글판으로도 나와서 더욱 이해하기 쉬워졌습니다. 내외분은 코로나 상황에서도 사역을 쉼없이 감당하고 있습니다. 템바니(16) 2년 전 교회를 떠났지만 마음은 이곳에 있어 교훈을하며 장래를 위해 상담을 했습니다.
귀한 선물: 대한상사 대표 석천 김용락(문수초등학교 총 동문회 전 회장, 향우회 회장)선배님께서 이곳에서 아주 귀한 건어물들을 인편(김중곤 선교사님)을 통해 보내주셔서 감사와 감격으로 받았습니다. 서운하게도 김선교사님은 사명을 따라 한국으로 들어가시게 되었습니다.
동역자님들께! 7월은 코로나 악재와 위쪽의 폭동, 사역지의 택시파업 등으로 위기의 연속이었고 더구나 비바람을 동반한 강추위로 큰 산에 눈도 오고 저지대는 물에 잠겨 열악한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악몽과도 같은 한 달이었습니다. 전직 대통령 주마의 수감으로 정치적
인 것과 맞물려 더반에서 촉발된 폭동으로 수백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였고 이곳도 살얼음판을 걷는 듯하였으나 동역자님들의 기도와 하나님의 은혜로 감사하게도 이곳은 폭동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선교사의 안부를 물어오셔서 답을 아직 못 드렸는데 이제야
소식을 드리게 됩니다. 이번 폭동과 약탈로 남아공의 경제적 손실은 어마어마합니다. 앞으로가 더 문제인데 코로나와 정치경제 그리고 교회를 위해 더 많은 기도가 필요합니다. 한결같이 보내주시는 기도와 후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또 좋은 소식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기도제목
1. 선교사의 안전과 건강, 지혜 성령 충만으로 맡긴 사명 감당 할 수 있도록.
2. 기념교육관 건축(고 강소자 권사님, 고 김창근 장로님)이 잘 마무리되어 봉헌할 수 있도록
3. 남아공 코로나 종식, 경제회복과 치안을 위해
4. 택시 파업으로 인한 불안과 불편 조속한 해결을 위해
5. 현지교회들과 협력이 잘 이루어져서 더 많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김현태 맹연수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