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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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전쟁

국제선교신문 기자 기사 등록: 2022.07.0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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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누리호>가 우주로 향하는 장엄한 모습에 숨을 죽이며 TV에서 보았다. 참으로 가슴 뿌듯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아마 전 국민이 다 함께 이번에는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우주에 진입하여 인공위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간절히 기원했을 것이다. 지난번의 실패도 있었고, 이번에도 센서의 고장으로 날짜가 연기되는 등..보는이들로 하여금 참으로 조마조마하게 했었다.

 

누리호의 발사 성공으로 이제 대한민국은 <세계 7대 우주 강국>이 되었다고 모두 우쭐해 있는 것 같다. 이전에 전 문 대통령은 <나라호> 발사대까지 가서 우주로 날아가는 로켓을 마치 자기의 공적인 듯이 쌩쇼를 했지만, 이번에도 발표가 늦어지자 VIP 곧 윤 대통령이 오는 시간을 기다린다는 말로 빈정대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그러나 과기통 차관이 1차 브리핑을 그리고 누리호 성공은 장관이 간명히 발표하고, 곧 달 탐사선까지 보낸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주었다. 그리고 서울에서 윤 대통령이 누리호 발사의 성공을 축하하고 그간에 수고한 과학자들과 기업인들의 노고를 축하했다. 그리고 머지않아 <항공 우주청>을 신설할 것을 천명했다. 참으로 멋졌다. 사실 이번 일로 이 땅에는 불의와 불법으로 이상한 정치 논리로 국고를 빼먹는 정치가들보다 묵묵히 자기 사명을 다하는 과학자들이 존경받고 대우받는 세상이 되었으면 한다. 이번 일은 300여 개의 중소기업이 참여해서 일구어낸 종합선물 꾸러미였다.

 

이렇게 우리가 세계 7대 우주국이 되었다 하나, 실은 아직도 걸음마 단계이고 미국과 중국 양대세력이 우주 전쟁에 돌입했다고 한다. 특히 중국은 <우주정거장>까지 만들어 세계 제패를 하기 위해 우주산업에 올인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우주 전쟁에 각축을 겨루는 동안, 우중 공간에는 그동안 쏘아 올린 각종 우주 쓰레기들로 우주 공간이 점점 오염되어 가고 있다. 그리고 우주 선진국들이 좋은 자리를 모두 차지해서 괘도를 돌고 있어 후발대는 인공위성의 길도 수월치 않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선진 국가들은 우주 전쟁에 선수를 치고 달이나 화성에 먼저 가려고 안달을 하는 것일까? 그것은 우주 패권의 대결이다. 다른 행성에 있는 희토류를 비롯해서 희귀한 광물질을 먼저 가져오기 위한 것이라 한다. 인간의 탐욕과 욕망이 우주에 가득 찬 셈이다. 과학이 인류발전에 기여 한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지만, 그 과학기술이 어떤 세계관을 가진 자의 손에 가느냐가 문제이다. 그래서 필자가 말하고 싶은 것은 우주정복을 한다는 사람들의 <우주관>을 생각해보고 싶다. 과학자들은 우주가 생성된 것은 137억 년이라고 말하면서, 우주는 <빅뱅>에 의해서 만들어졌다고 말한다. 하지만 <빅뱅이론>도 따지고 보면 가설(상상)에서 나온 이론일 뿐이다. 그래서 아무도 우주 즉 수많은 은하계와 태양을 돌고 있는 행성들이 어떻게 태어났는지 분명한 답은 없다. 그러니 사람들은 우주는 우연히 만들어졌다고 우긴다. 이렇게 이 세상을 지배하고 사상은 한결같이 <유물론적 세계관>, <무신론적 세계관>, <진화론적 세계관>이 압도적이고, 이러한 우주관 사상은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들일수록 더욱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그러니 초, , , 대 모든 교과서와 과학교과서도 모두 그러한 세계관으로 되어 있어, 그것이 마치 과학적이요, 논리적이요, 합리적인 줄 생각한다. 그리고 이 우주는 광활하고 주인 없는 곳이니 먼저 정복하는 것이 임자이고, 먼저 기술을 축적하는 나라가 차지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또 다른 우주관이 있다. 그 우주관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계시 되어 있다. 계시라는 말은, 본래 커튼을 열어젖히다는 말이다. 이 세상이 어떻게 생겨났으며, 인간은 어떻게 이 땅에 살게 되었으며, 어떻게 밤낮이 생겼으며, 어떻게 추위와 더위가 있고, 밤하늘에 수많은 별과 은하계가 있는데, 그것들이 충돌 없이 일정한 궤도를 따라 돌고 있는지 땅 위에 사는 인간들로는 알 수도 없고 해명할 수도 없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을 택해서 계시의 수용자로 삼으시고, 그들에게 우주의 기원과 인간의 기원을 알아듣기 쉽게 계시해 주었다. 그것이 성경이다. 그래서 우주보다 크신 하나님께서 우주와 천지와 그 가운데 있는 만물을 창조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주를 어떤 세계관으로 보는가에 따라서 달라진다. 맨 처음 우주에 갔던 소련의 유리 가가린은 <우주에 가보니 하나님은 없더라!>고 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이 된 <이소연> 씨는, 지상 400km(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에서 지구를 내려다보면서 하나님의 솜씨가 너무나 아름답다고 했다. 나는 전 세계 여러 곳을 부흥회를 인도하면서 마지막 밤에는 반드시 찬송가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내 마음속에 그리어 볼 때, 하늘의 별 울려퍼지는 뇌성 주님의 권능 우주에 찼네.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내 영혼이 찬양하네>를 꼭 부른다. 미국의 뉴욕, 볼티모어, 시카고, L.A, 아틀렌타, 파라과이, 브라질, 아르헨티나, 모스크바, 북경, 루마니아, 헝가리, 네덜란드, 남아공, 독일, 필리핀 등등 가는 곳곳마다 <주님의 솜씨 우주에 찼네>를 힘있게 불렀다.

 

대한민국이 우주로 가는 길을 터 주어서 참으로 고맙다. 하지만 그보다 우주를 지으신 그 위대하신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하자!


정성구 박사(전 총신대대신대 총장) 

취재: 국제선교신문 기자    기사입력 : 22-07-0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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